오늘 휘슬 레터는 완전히 딴 세상에서 뛰는 여자선수들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선 돈 많이 버는 여자선수, 누구일까요?💰
혹시 2주전에 소개했던 ‘소박한 리그 WPBL’ 기억하시나요?
아무리 72년만에 새로 출범하는 ‘여자야구’라도 명색이 ‘프로’자(字)가 붙었는데 보상이 6333달러 라니! 그 정도면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휘슬 레터는 완전히 딴 세상에서 뛰는 여자선수들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선수들 얘기입니다. 올시즌은 한창 진행중이라 누가 수입1위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선수는 지난해 연말 비즈니스 전문지 두 곳에서 꼽은 가장 많이 번 여자선수 10명입니다.
먼저 소개할 내용은 전세계에서 돈 많이 번 여자선수 10명입니다. 두번째는 한국에서 10억원 이상 번 선수들과 미국에서 10억원 이상 번 한국 여자 선수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가 그 종목에서 “여제”로 인정하는 배드민턴의 안세영과 3쿠션의 김가영 얘기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
- 돈 버는 종목 1위는 테니스
- 그들에게 상금은 푼 돈에 불과하다고?
- 한국 여자선수 중 많이 번 선수는?
|
|
|
✍️ 참고 자료
- "The World's Highest-Paid Female Athletes 2025," Forbes, 2025.12.16
- [2025 KLPGA 결산-상금랭킹] 홍정민-노승희-유현조-방신실 등 4명 10억 이상 '돈방석' 뉴시안. 2025.11.12
- '상금 초대박!' 안세영, 사상 최초 '100만 달러' 시대 열었지만..."얼마 벌었든 상관 안 해".조선일보.2026.
- ‘누적 상금 10억원 보인다’ 김가영, ‘20승’ 프로당구 새 역사까지 쓸까…스롱과 우승 다툼.일간스포츠 2026.6.10
|
|
|
① 돈 버는 종목 1위는 테니스
✅ 테니스는 4대 대회 상금이 남녀 동일한 종목
- Top 10에도 3300만달러를 번 1위 코코 가우프를 필두로 8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지만 상위 20명으로 넓혀도 10명이 테니스 선수일 정도로 압도적 1위 종목이 테니스!
- 여자테니스 선수가 상대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종목과 달리 4대 메이저대회(그랜드슬램)의 상금이 남녀 동등해요.
- 1973년 US오픈에서 시작해 2007년 윔블던까지 남녀 우승선수에게 지급되는 상금이 동일함. 상금규모가 가장 큰 대회인 US오픈은 총상금 9000만달러 중 남녀 우승선수에게 500만달러가 똑같이 지급됨
- 남자선수보다 상금이나 연봉이 적게 책정되는 다른 종목보다 아무래도 여자선수에게 유리하겠죠?
✅ 대회 수가 많고 미디어 노출시간이 길다는 것도 장점
-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다는 것은 상금을 획득할 기회를 의미하기 때문에 한 시즌에 정해진 연봉을 받는 팀 종목선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음
- 또한 긴 랠리가 이어지는 종목의 특성상 한 명의 선수가 몇 시간씩 TV중계화면에 잡히죠. 이는 선수들을 후원하는 브랜드에게 굉장한 호재입니다. 다른 어떤 종목의 선수보다 투자대비 후원효과가 큰 종목으로 판단해 후원사들이 돈이 몰리는 종목이 바로 테니스입니다.
|
|
|
② 눈에 띄는 특징! 그들에게 상금은 푼 돈에 불과
✅ 배보다 배꼽이 큰 수입구조
- 엘리트 선수의 수입은 상금 혹은 연봉 + 경기외적인 수입으로 구성됩니다. TOP10에 오른 선수들의 수입구조를 보면 상금수입보다 경기장밖에서 생기는 수입이 큰 선수가 대부분이죠
- 1위 선수 코코 가우프는 상금 800만달러인데 3배가 넘는 2500만달러를 경기 외적인 수입으로 채웠습니다
- 비인기 종목인 스키의 아일린 구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상금은 1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그 수입의 23배인 2300만달러를 경기장 밖에서 올린 선수
- 여자선수의 총수입에서 경기 외적인 수입의 비중이 큰 이유는 여자대회나 리그의 상금이나 연봉이 남자선수보다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졌을 수도 있음
|
|
|
✅ 운동선수 특유의 건강미가 기업브랜드에 어필했을 것
- 경기외적인 수입의 대부분은 광고모델 혹은 홍보대사 등 기업의 후원금이 차지합니다. 광고모델을 찾는 기업 중에는 스타 연예인에게서 찾기 어려운 여자선수의 ‘건강미’를 선호하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 특히 미용, 패션, 건강상품 같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소비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여성 운동선수를 찾는 브랜드가 늘어난 것도 작용했을 것
- 다만 상금 수입이 1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총수입 4위에 오른 아일린 구의 경우는 약간 특이한 사례인데 중국시장을 노리는 포르쉐, 레드불, IWC샤프하우젠 등의 브랜드가 중국계 선수인 그를 집중적으로 활용했어요.
✅ 팀 종목 선수 중 상위권에 오른 WNBA케이틀린 클라크도 부수입 덕분
- TOP 10에는 들지 못했지만 20위 안에 든 WNBA의 케이틀린 클라크(11위, 1210만 달러), 사브리나 이오네스쿠(13위, 1050만 달러), 안젤 리스(15위, 940만 달러)등 세 선수도 연봉보다 월등히 많은 경기장 밖 수입으로 인해 상위권에 들었어요.
- 클라크의 WNBA 연봉은 단 1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나이키 등의 브랜드로부터 받은 스폰서십 수입이 12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해요.
|
|
|
③ 한국 여자선수 중 돈 많이 번 선수는?
✅ 지난 한 해 10억원 이상 번 선수는 대부분 골프선수
-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선수의 경기 외적인 수입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파악되는 수입은 상금수입뿐
- 먼저 팀종목을 보면 한국 여자프로리그에서 최고연봉은 흥국생명 시절 김연경과 현재 한국도로공사에 소속된 강소휘가 받았던 총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 최고이며 여자농구에서는 약 3억원이 최고연봉으로 책정되어 있음
- 한국에서 뛴 선수 중 10억원 이상의 고액의 수입을 기록한 선수는 개인종목인 골프에 치중되어 있음
- 지난해 한국 골프투어 KLPGA에서 상금 10억원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총 4명이며 홍정민이 약 13억 4152만 원으로 상금1위를 기록했고 노승희(13억2329만원), 유현조(12억7780만원), 방신실(11억4693만원)이 뒤를 이었음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
- 한편 미국 LPGA투어에서 뛰었던 한국 여자선수 중 8명의 선수가 15억원 이상의 상금수입을 기록했고 달러 환율과 한국보다 상금 규모가 큰 덕분에 LPGA에 출전했던 대다수의 한국 선수가 10억 원(약 70만 달러 이상) 이상의 상금을 기록함
- 2025년 LPGA는 유독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했던 시즌이었음. 그런데 여기서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한국선수 중 상금1위에 오른 최혜진.
- 최혜진은 우승 없이 LPGA 전체 상금 랭킹 8위, 한국 선수 중 1위를 기록해 ‘LPGA 0승 최다상금 기록 보유자’로 유명해짐
✅ 2025년 LPGA 한국 선수 상금 순위
-
최혜진 — 215만 7,888달러 (약 31억 7,000만 원) · 한국 선수 상금 1위
-
이소미 — 175만 8,527달러 (약 25억 8,000만 원)
-
김효주 — 173만 7,466달러 (약 25억 5,000만 원)
-
김세영 — 165만 1,789달러 (약 24억 2,000만 원)
-
김아림 — 163만 달러 (약 23억 9,000만 원)
-
임진희 — 138만 9,520달러 (약 20억 4,000만 원)
-
유해란 — 137만 3,157달러 (약 20억 1,000만 원)
-
고진영 — 105만 1,538달러 (약 15억 4,000만 원)
✅ 한국이 낳은 독보적인 여제 2명 : 안세영과 김가영
- 전세계가 인정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은 지난해 배드민턴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라는 대기록을 세웠음
- 안세영이 돌파한 상금 100만달러의 기록이 배드민턴계에서는 새로운 이정표인게 분명하지만 남자선수의 기록도 뛰어넘은 73승 4패(승률 94.80%)라는 성적에 비하면 비인기종목의 한계로 보여 안타까운 느낌
- 하지만 커리어 누적 상금(257만달러)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 나이가 어려 더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 ‘3쿠션 당구의 여제’ 김가영(43)은 개인전 19회 우승, 8개 대회 연속 우승, 36연승 등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인데 지난 시즌(2025/26) 총상금은 2억2950만원을 기록
- 남녀 어느 선수도 한동안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쌓은 그의 경력에 비해 누적 상금 9억 6113만원은 너무 약소한 금액이라 비인기종목의 비애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하지만 50세 너머까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 당구이고 테니스처럼 여자대회 상금이 남자와 같아지는 날이 온다면 어느 종목 선수 못지않게 누적상금을 쌓을 기회가 그녀에게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
|
💡 오늘 휘슬레터는 지난주에 소개했던 소박한 WPBL과 달리,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지난번에는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야구에도 여자리그가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면, 오늘은 아직은 작은 한국 스포츠산업 안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봅니다. 어쩌면 아직 작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것도 더 많을 테니까요. |
|
|
노사이드 스튜디오 hello@nosidestudio.com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7층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