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리즈 _ 어떤걸 볼까?

안녕하세요, 휘슬 에디터 '정희윤'입니다.🏅

올림픽이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은 48년만에 최저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올림픽은 국경을 뛰어넘어 볼거리가 많은 메가 이벤트죠. 개인적으로는 파리 올림픽이 이번에는 어떤 IT 신기술을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스포츠산업은 IT와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지 위원회는 개최 시점에서 가장 앞선 신기술을 전세계 시청자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번 레터는 역대 올림픽에서 선보였던 IT 신기술의 흐름과 지금 주목해야 할 경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레터를 보신 후, 대한민국 시각으로 27일 새벽 2시반부터 시작하는 개막식도 함께 보시는 걸 추천해요~

• 멕시코시티 올림픽(1968) 전에도 스포츠는 IT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함.
  참고로 베를린(1932년) 올림픽은 처음으로 TV 중계방송이 선보였지만 인근 지역에만 한정된 송출함.
• 하단의 표는 1968년부터 각 하계 올림픽에서 선보인 IT 기술을 요약함.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IOC 후원사인 오메가가 AI를 활용한 시각화 기술로 구현된 선수의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
•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개최됨. 대한민국 시각으로 27일 새벽 2시반부터 시작! 
•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의 연출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센 강변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임. 장르의 코드를 깬 독창적인 방식의 퍼레이드는 예술 공연과 선수단 입장을 결합,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 

• 전 세계에서 온 10,500명의 올림픽 선수들로 구성된 각 대표단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보트 100여 척을 타고 차례대로 물 위에 오를 예정. 관중들은 6km에 달하는 강변 상단과 하단 관람석 그리고 센 강의 다리들 위에서 곳곳에 설치된 80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음.

• 25일 오후 11시 독일 전 23-22 승리로 올림픽 첫 낭보 
  
•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팀이 여자 핸드볼. 축구, 농구, 배구 등 모든 남녀 팀이 지역예선에서 추풍낙엽처럼 탈락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됨.
• 첫날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독일을 맞아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독일이 14-18로 달아나면서 위기에 몰린 순간 시그넬 감독이 꺼낸 승부수가 통하면서 한국을 살림. 
• 시그넬 감독의 승부수는 ‘골대 비우기 (empty goal)’ 였음. 그는 패전 위기에서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해 7명이 공격하는 압박 수로 상대를 밀어붙여 극적인 승점을 따냄. 이 작전은 ‘7-6 전술’로 불려요. 
• 23일(현지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여자대표팀은 역대 올림픽 핸드볼 경기에서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2870골을 넣었다고 전했는데 여기에 +23을 추가함. 
• 승패를 떠나 매 경기 우리 선수가 올리는 한점 한점의 득점이 올림픽 핸드볼 기록으로 남겠지요
  
  새롭게 생긴 종목들
  
• 브레이킹,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선보여질 새로운 4개 공식 종목.
• 브레이킹 종목에는 홍텐(Honten, 김홍열) 이 초대 올림픽 브레이킹 메달리스트에 도전해요. 홍텐은 전세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의 다 휩쓴 레전드!
  
•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이도현, 서채현 선수가 출전해요. 

• 1972년 뮌헨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수여된 45개의 금메달 중 27개를 한국선수가 가져옴.
• 특히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딸 것으로 예측했는데 금메달 종목으로 양궁을 꼽음. 
•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인터뷰에서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금메달 3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전부 다 컨디션 100%로 유지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음.
• 이 도전의 시작점이 바로 25일 오후 4시반부터 시작되는 랭킹 라운드! 랭킹 라운드는 메달과 상관없이 개인전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인데 남녀 단체전에선 랭킹 라드 성적이 좋아야 강 팀과 나중에 만날 수 있음.
•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은 25일 오전에 열린 생애 첫 올림픽 경기인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을 기록, 올림픽 기록을 넘어 세계 기록까지 경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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