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라면 한번쯤은 결심했을 “드라이 1월”(Dry January)" 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주를 선언하는 1월 마지막 주를 맞아 휘슬 레터가 선택한 주제는 스포츠와 술입니다. (휘슬 레터의 운영진 중 두 명도 금주 선언을 시작으로 레터를 프레쉬하게 만들겠다 선언했다죠? 🤣)
스포츠 경기장! 관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공간입니다. 응원하고 노래하고 춤도 추고, 그리고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요!
경기장에 못간 팬들은 ‘스포츠중계방송은 맥주 마시면서 봐야 제격이지’라며 TV앞에서 맥주 마시면서 고조된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스포츠 관람과 음주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이런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뇌피셜이 아닙니다. 조사결과가 그렇습니다.
“스포츠팬 4명 중 1명은 음주량을 줄이거나 노(no) 알코올 혹은 저(low) 알코올로 갈아탔다”
“국내 2030세대 10명 중 6명은 노 알코올 혹은 저 알코올 맥주를 마신다”
이른바 ‘놀로(NOLO · No and Low alcohol)’ 현상이 스포츠관람 문화에도 침투했다는 뜻입니다. 오늘 휘슬 레터는 이런 현상이 스포츠비즈니스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 오늘의 이야기
1. MZ가 주도하는 ‘놀로(NOLO·No and Low alcohol)’ 바람(風) 2. 팬 취향을 좇아가는 스포츠계와 주류업계
① MZ세대가 주도하는 ‘놀로(NOLO·No and Low alcohol)’ 바람 ✅ ‘술 없는 1월’ 참가자 급증하고 전통맥주 판매량 감소
2013년 영국에서 시작된 금주 캠페인 ‘술 없는 1월’에는 첫해 4000명이 참가했는데 2025년에는 미국에서만 7500만명이 동참했고, 특히 2024년 캠페인 참가자 중 35%가 21세에서 24세 사이로 조사됨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도 연간 전통맥주 판매량은 10년전에 비해 13% 감소한 반면 알코올 없는 맥주판매량은 10년간(2013년-2023년) 109% 증가했는데 젊은 층이 이런 현상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 (출처: MZ세대 술 안 마시는 문화 퍼져...無알코올 술집도 인기.조선일보. 2025.11.20)
2030세대가 주도하는 ‘놀로(NOLO·No and Low alcohol)’ 현상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커진 젊은 세대는 “건강을 지키면서도 술자리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무 알코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함 (출처: '비주류'가 '주류' 됐다…2030이 띄운 '취하지 않는 술'. 중앙일보. 2026.1.10)
✅ 스포츠 팬도 마찬가지
축구+맥주의 나라 독일은 UEFA 유로(유럽 축구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2024년에 축구팬들이 맥주판매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때도 맥주 판매 하락추세를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아 독일 축구팬도 동참한 것으로 판단됨
2025년 글로벌 닐슨(하이네켄 의뢰)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스포츠 팬 4명 중 1명이 적극적으로 음주량을 줄이고 대안으로 무 알코올을 선택한다는 응답
11개국의 포뮬러 1을 보는 팬 1만 7000명(16세-69세)을 대상으로 했던 이 조사의 응답자 70%가 유럽축구 팬이기도 함.
📸 스포츠 스타들도 투자한 논알콜 맥주 전문회사 Athletic Brewing Company 의 베스트 셀러 제품들
② 팬취향을 좇아가는 주류업계와 스포츠계
✅ 운동선수도 No 알코올 비즈니스에 동참
스포츠 팬과 인연이 깊은 버드와이저와 하이네켄 같은 대형회사가 NOLO 현상을 좇아 ‘0 알코올’ 제품의 대중화에 기여했지만 프리미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도 다수 등장함
스포츠 팬에게 운동선수는 어떤 탤런트보다 신뢰감을 주는 인물이죠. 만일 그들이 No 알코올 제품을 추천하거나 직접 만든다면 어떨까요?
2017년에 창업해 현재 NOLO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애슬레틱 브루잉(Athletic Brewing)에는 테니스스타 나오미 오사카, NFL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제이제이 와트(J.J. Watt)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음
반항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인물로서 11년째 금주중인 스케이트보드의 스타 Erik Ellington은 2024년 전통적인 라거 맛을 내는 제품을 찾다가 아예 회사를 차려 무 알코올 브랜드 “Easy Does It”을 출시함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중의 1명이자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엄청난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 주니어는 칵테일 맛을 내는 Fun Brands mocktails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다양한 종목의 선수가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음
✅ 리그나 팀도 No 알코올 스폰서십 영입추세
주류제품이 리그나 대회 스폰서로 나서는 데는 큰 제약이 뒤따릅니다. 건강을 추구하는 스포츠가 건강을 해치는 브랜드를 후원사로 영입하면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무 알콜 제품이면 문턱이 낮아질 수 있죠. 그리고 리그나 팀도 젊은 층으로 구성된 NOLO세대를 끌어안아야 할 필요성이 있으니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셈입니다.
스포츠이벤트 현장도 음주를 전면 금지하거나 음주 가능구역과 음주 불가구역으로 좌석을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노 알코올 제품은 장애가 없어지죠.
스폰서 유나이티드(Sponsor United)의 자료에 의하면 2024년에 최소 20개의 노 알코올 브랜드가 스포츠후원사로 등판하면서 선수들을 내세워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치는 중이라고 함
2024년 캐나다국적의 전통맥주인 몰슨(Molson)과 다년 스폰서십을 체결한 PWHL(여자하키리그)이 2025년 들어 2개의 무 알코올 브랜드 소버 카펜터(맥주)와 클레버(칵테일)를 스폰서로 영입하며 “다양한 팬들의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영입취지를 밝힘
스포츠 스폰서십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애슬레틱 브루잉이 EPL명문구단 아스날과 스폰서십을 체결했고 2025년에 출범한 여자배구리그(League One Volleyball)의 공식 스폰서(no alcohol) 자격을 취득함
오늘은 MZ세대가 주도하는 ‘놀로(NOLO·No and Low alcohol)’ 바람이 스포츠계에 미친 영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건강을 지키면서도 술자리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그들이라면 스포츠 특유의 떠들썩한 분위기도 살릴 것 같습니다.
러닝 체험 전시 MEASURABLE와 함께하는 휘슬 러닝 하우스
2026년을 맞아, 휘슬러들을 위한 특별한 러닝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달리고는 있지만 무릎이 아프거나 이유 없이 쉽게 피곤해지진 않으셨나요? 혹은, 달려보고 싶지만 아직 망설이고 계신가요?
MEASURABLE는 자신의 달리기를 측정하고, 진단받는 AI 러닝 체험 전시입니다.
코치에게 직접 지도를 받기엔 부담스럽지만 내가 제대로 뛰고 있는지 궁금한 고독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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